MWC 2022서 韓스타트업 `모토브`스마트시티 혁신 기술로 세계가 주목

출처: MWC Barcelona 2022 Post Event Report

지붕에 광고판 단 택시 무시하지 마세요…당신의 건강과 안전을 챙깁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린 국제 최대IT박람회 'MWC 2022'가 지난 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는데요. 무려 6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몰렸고, 국내외 기업들은 너도나도 5G·메타버스·반도체 등과 관련해 미래 비전을 보여줬습니다. 주최를 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5G 우수사례를 7개 분야서 선정했는데요. 이 중 2개가 국내업체(지하철, 스마트시티) 사례였습니다. 지하철 5G와이파이 도입이야 과기정통부 주관 하에 통신3사가 잘 호응해 구축한 것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요. 중요한 것은 바로 스마트시티였습니다.

스마트시티서 GSMA가 선정한 우수기업은 바로 국내 스타트업인 모토브입니다. 지난해 시리즈B를 통해 110억원을 유치한 모토브는 각종 도시데이터를 모아서 미세먼지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혹시 혹시 서울시내를 돌아보시면, 택시 상단에 디지털광고판이 놓여져 있는것을 본 적 있으실까요? 그 광고판을 제작하고 택시에 납품하며, 광고판 내에 비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서 도시 관련 데이터를 모으는 곳이 바로 모토브입니다. 벌써 서울 대전 인천 등 택시 1400대 이상에 디지털광고판을 달았죠.

디지털광고판을 통해 운전자의 특징,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정보를 빅데이터·AI(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공공기관 혹은 민간기관에 팔 수도 있고요. 이를테면, 화장품 업체가 자회선 관련 도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모토브 데이터를 요청하면 됩니다. 미세먼지의 경우도 현재 공공기관서 수집해 공개하는 미세먼지 정보는 건물 옥상 위에서 측정한 것이라면, 모토브 데이터는 택시 위에 위치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체감하는 높이에서의 미세먼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정확한다면, 그를 기반으로 해서 미세먼지 대응책을 만드는데 활용될 수도 있죠. GSMA는 "모토브의 5G 기반 모니터링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연간 1인당 50달러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모토브가 인천서 도입하려고 하는 '도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모토브가 모으는 50여종의 데이터(날씨 온도 조명 보행 도로상태 등)가 활용돼, 교통사고나 위험요소가 확인되면 인근 차량에 긴급 상황을 통보할 수도 있죠. GSMA가 주목한 모토브, 과연 5G기반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미래는 모르지만 스타트업으로서 당당히 GSMA 5G 우수사례로 꼽힌 만큼, 모토브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기사 원문 링크

https://www.mk.co.kr/news/it/1024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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