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지붕 위 광고판 수익 나눈다" 모토브, 개인택시와 상생 나서

택시 지붕 위에 달린 광고판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모토브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과 임우혁 모토브 대표가 29일 디지털택시 광고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토브 제공]

모트브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과 함께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최대 2000대 규모의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모토브는 내년까지 약 1만 대의 개인택시 장착을 목표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의 디지털 택시표시등 시범운영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의 부가적인 수익 창출과 처우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고로 창출되는 수익은 모토브 기기를 장착한 택시 사업자와 나눌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택시 운행 횟수가 줄어들면서 운행 수입에 타격을 입은 택시 사업자들에게 운행 시간에 따라 월 최대 15만 원의 고정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브는 2020년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따라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운영사업 사업자로 선정됐고, 서울시에 등록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7만 여대 중 20%에 해당하는 약 1만4000대에 모토브 기기를 장착할 수 있다. 현재 대전, 인천, 서울시 택시 1000여 대에 모토브 기기가 설치 됐으며, 올 3월 기준으로 모토브 택시 기사에게 지급한 누적 광고 수익 지급액이 총 13억 원에 달하는 등 택시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서울시 개인택시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해 조합원의 부가적인 수익창출과 처우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모토브의 상생 가치를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들에게도 실현하고자 이번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택시표시등 광고 시범사업을 계속 전개해 나가며 데이터 사업의 발전은 물론 업계와의 상생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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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1102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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