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모토브, 도시 데이터 사업 추진 본격화

모빌리티 어반테크(ICT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문제 해결) 기업 모토브가 인천시청, 인천경찰청과 함께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도시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야간 골목길 안전 시스템을 통해 월별 조도 수치를 비교한 화면. [사진: 모토브]

조도, 유동인구 등 실시간 도시 데이터 수집
AI 기반 데이터 융합·분석 통해 야간 순찰 우선순위 예측 시스템 구축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모빌리티 어반테크(ICT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문제 해결) 기업 모토브(대표 임우혁, 김종우)가 인천시청, 인천경찰청과 함께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도시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토브와 기관이 협업한 첫 도시 데이터 사업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모토브는 택시표시등에 설치한 차량용 스마트 미디어 기기에 탑재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사물인터넷(IoT) 센터 30여 개로 지역 내 유동인구 및 골목길 주변 밝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토브는 지난 5개월간 수집한 데이터와 인천시, 인천경찰청이 보유한 신고 데이터, 가로등 및 CCTV 위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방범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되는 골목길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범죄 발생 시공간 예측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AI 예측 모델을 개발, 골목 순찰 지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고 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내 순찰 강화를 통해 시민 불안을 해소, 안전한 골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거란 기대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모토브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시 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모토브 측은 인천 도심의 미세먼지, 유해가스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새벽 특정 시간대 도로에서 미세 먼지와 유해가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측정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밀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인천 시민이 안전하게 도심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속도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를 융합해 도로 표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술 및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인천시와 안전한 도시를 위한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해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공공 기관과 협업을 통한 정책 개발 및 민간 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도시 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사 원본 링크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596

Previous
Previous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 ‘모토브 3.0 디바이스’ 출시

Next
Next

[2021 한밭대 스타트업 CEO] 국내 최초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모토브